일상의 행복 _ 재료중심

2021. 2. 18(목) - 3. 21(일)
HArt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강화 완초, 김천 유기, 담양 죽예, 신승민,
안성 주물, 이기진, 이혜수, 장수 곱돌, 
제천 갈대, 최은혜, 한정선, 홍루까

 작년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재료중심] 프로젝트는 이제 1년을 맞았다. 그동안 지역공예품와 윤리적으로 생산된 식재료들을 소개하며 일상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일상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마스크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콘서트, 영화관 등 즐기던 문화들을 금지된 공간이다. 많은 것을 발전시켰고 최상의 포식자로 누리던 인류, 지금 우리는 예전보다 안전하고 안락한가? 
 예전 일상에서 사용하던 일상의 용품들은 자연과 함께한다. 빨리 생산되지 못했던 인간의 노동품은 사라졌고 지금은 몇초만에 탄생되어지는 것들이 편리하게 넘쳐난다. 배달되어 온 플라스틱 그릇과 비닐은 2021년 현재 우리의 식문화로 몇백 년 동안 선조들이 남겨주신 문화유산과 함께 지구 위에서 부유할 것이다.
 이제는 일상에서 쓰임의 맥이 거의 끊긴 공예품들은 예술품으로 승격되어 현대의 공간에서 새로움 자리매김 중이다. 옛 그대로 생산방식을 이어온 지역공예품. 공예의 새로운 모색을 찾는 현 공예작가. 그리고, 우리는 이 시대의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동시대의 시각 예술 작가들의 시선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