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마음_설선물전

예술이랑_온오프라인 전시 프로젝트

소중한 마음_설선물전

2019. 1 15(화) - 2 10(일)
HArt

신경욱 심사영 엄기성 여경란 윤관식 이운형 이재원 조연예 최대규 Ugiu



저마다의 소망을 가지고 맞이하는 새해
우리는 좋은 덕담을 나누고  좋은 기운을 함께 전하며 지난해를 함께했던 분들과 새해를 맞이합니다. 

소중한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해의 행운을 나누고자 한다면
작가들의 정성으로 마음과 땀으로 만들어진 그릇을 선물해 보세요.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해줄 이시대 도예 작가들의 그릇과 테이블 웨어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전시는 식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자연이랑’과 실용성 있는 예술을 지향하는 
‘HArt’가 함께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예술이랑]  프로젝트입니다. 
자연이랑은 SK 그룹에서 출자한 사회공헌재단 행복F&C에서 운영합니다.
 

들에 핀 소박한 꽃을 모티브로 맑은 파스텔빛 식기를 만드는 신경욱 작가. 들꽃처럼 여린빛과 네잎의 꽃 형태를 한 다양한 그릇들은 봄처럼 화사한 식사시간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청자주병 세트는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을 순수하게 맑은 힐링의 술자리를 만들어줄것입니다. 

심사영 작가는 얇은 판을 만들고 붓에 흙물을 묻혀 그위에 수십번의 결을 엊습니다. 얇은 흙의 흔적들은 켜켜히 쌓여 붓이 지나간 질감을 만들어 내고 작가 고유의 그릇들이 만들어집니다. 놀랍도록 가볍지만 견고한 백자. 백자와 더불어 6가지의 파스텔 컬러를 가진 봄빛가득한 라인과 수금으로 포인트를 주어 한층 화려해진 골드라인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파스텔 유약위에 호흡을 가다듬고 한번에 터치한 회화적인 접시를 선보입니다.

합을 기본으로 재치있는 술잔, 고전적인 물잔, 나무 트레이 등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작업을 넘어 최근에는 스툴 등 도예 조형작업을 하고 있는 엄기성 작가. 기존에 보여주었던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달처럼 여유로운 둥근형태가 매력적인 단아한 공기를 선보입니다. 따뜻한 미색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그릇을 보여줍니다. 적당히 높은 굽과 공기의 입구의 수금으로 스치듯 살짝 마무리하여, 우아함과 고전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여경란 도예가의 그릇은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과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를 그리는 청화백자입니다. 민화에 관심을 가진 작가는 새를 모티브로 옛 선조들의 그랬던 좋은 의미가 가득한 그릇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트한 푸른 안료로 재치있게 그려진 모란/매화꽃이 있으면서 정감어린 그릇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풍부한 양감을 지난 둥근 커피잔을 특히 한국특유의 엔틱한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안성유기와 함께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기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천에서 이운형 장인은 김천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옛날 방식과 기법 등을 엄격하게 지키며 방자유기를 만듭니다. 최근에는 기법 뿐아니라 유기라는 좋은 그릇을 알리기 위해서 디자인 개발도 열심입니다. 유기는 색상만으로도 우아하고 격식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지만 다른 그릇의 재질보다 가장 뛰어난 보온 능력을 가졌으며 항균 기능과 독성을 없애주는 신비함을 가진 그릇입니다. 깨지지 않아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요즘 그릇으로 그만입니다.

윤관식은 한옥의 선 등에서 영감을 받은 그릇들을 시즌별로 하나씩 만들어 온점이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절제한 듯 하면서도 유연한 선들이 부드럽게 강조된 형태가 모던한 디자인이 일상 생활에서 부담없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밥/국공기, 팔각/사각 접시, 원형굽접시, 종지 등 현대 공간에 편히 쓰일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그릇이 인기입니다.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도예작가 이재원은 한국미의 중 질박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청과 흑유 작업을 합니다. 흔하고 오래되었다는 올드한 편견을 벗기위해 많은 노력과 공부 끝에 건축물과 같은 단단한 느낌의 판기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 보았을법한 조형미를 가진 동근 공기들의 형태는 스툴위에 두면 그대로 민예품이 됩니다. 또한 오랜 연구 끝에 디테일이 자신만의 깊이가 있는 색감으로 모던함의 방점을 찍습니다.

고전 정물화 같은 조연예의 기물은 그냥 두고 바라보면 오브제로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림과 같은 효과를 위해 납작하게 형태를 빚은 뒤 그 위에 드로잉펜으로 다시 입체감있는 명암을 줍니다. 3차원의 조형물을 마치 2차원에 그려진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3차원 같은 그림의 효과입니다. 손으로 자유롭게 만들어진 형태와 드로잉이 클래식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최대규 작가는 청자와 백자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그릇들을 만듭니다. 붉은색의 흙을 밀도 있게 어느 빚어 일부분을 유약을 입히지 않은채 흙의 질감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전통색의 유약과 흙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줍니다. 그의 시그니처 디자인 머그컵은 손잡이 부분을 나무를 이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보여줍니다. 단단한 밀도의 흙과 청자/백자의 유약 그리고 모던하게 디자인이 된 나무 소재의 그리고 흙, 나무의 질감을 조화롭게 배치합니다. 

하트HArt는 [예술이랑] 프로젝트를 통하여 작가들의 노력과 인내 그리고 성실한 노동으로 만들어진 공예작가들의 그릇의 가치를 알리고자 합니다. 트렌드를 찾는 또는 일부 여유있는 분들뿐만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현대 공예 작가들의 생활 기물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공예의 건강한 활성화를 기대해봅니다.